교육학

랑그랑

history8 2025. 1. 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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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랑의 평생교육이념

평생교육이 유네스코에 의해서 처음으로 제창된 것은 1965년의 일이다. 프랑스의 성인 교육학자이며 유네스코의 교육부장이었던 랑그랑은 그해 12월에 파리에서 개최된 성인교육 추진 국제 위원회에서 '영구교귱ㄱ'이라는 제목의 기조 논문을 제출하였다. 이것이 평생교육을 국제적으로 관심을 갖게 한 최초의 계기가 된 것이다. 이것은 유네스코에 의해서 lifelong education으로 번역되어 공용어가 되었으며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평생교육으로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 후 유네스코의 평생교육의 구상은 교육정책의 기본 이념으로서 전 세계에 급속하게 보급되어 갔다. 이때 평생교육의 기본 원리를 제시한 랑그랑은 평생교육 이념의 핵심을 교육의 통합에 두었다. 그는 평생교육의 통합 원리를 수직적 교육과 수평적 교육의 통합에 두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평생교육의 이념이며 교육개혁의 핵심이 되고 있다.

  수직적 교육의 통합은 개인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생 계속되는 교육의 단계, 즉 유아기, 소년기, 청년기, 성인기, 노년기와 같은 각 발달단계의 교육이 분절되지 않고 서로 일관성 있는 교육과정으로 통합하는 것으로서 일명 시 위계적 통합이라고도 한다. 수직적 통합은 연령의 통합, 즉 요람에서 무덤가지 인간의 교육을 연속적인 과정으로 통합시키려는 것이다.

 

  수평적 교육의 통합이란 사회에 존재하는 각종 교육 기회, 즉 가정교육, 학교 교육, 사회교육과 같은 교육 영역이 단절되지 않고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는 교육의 통합을 의도하는 것으로서 이것을 기능적 통합이라고도 한다. 예를 들면, 학교 교육기관과 사회 교육기관과 같은 교육기관과의 통합이다.

  평생교육은 연령과 교육기관의 통합만 아니라 교육 내용의 통합을 지향한다. 이는 일반교육과 직업교육의 통합, 교양교육과 전문교육의 통합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직업교육이 직업 영역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려면 일반교양교육과의 내부적인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이와 같은 평생교육 통합의 원리는 종적인 개인적 수준의 교육과 횡적인 사회 전체의 교육 기회를 통합하려는 교육론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생교육은 바로 이러한 종축과 횡축의 좌표를 중심으로 인간의 학습을 통합하려는 것이다. 영어로 평생교육을 이라 하는데 라는 말을 삽입하여 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이러한 교육 기회의 통합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랑그랑 이 제창하고 있는 평생 교육론은 그의 논문에서도 전제로 하는 바와 같이 아직 명확하게 개념화된 것이 아니고 새로운 이념이며 구상의 단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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